Dongwon Kim
나의 오래된 주제인 “소통(Communication)”은 프랑스 유학시절 작품요소로써 관객과의 놀이를 통해 시작되었다.
오브제로서의 관객과의 놀이는, 그 자신을 주체이자 객체로써 바라보고자 하는 욕망을 담는 행위이다.
나의 작업은 혼자의 힘으로는 작업의 방향을 읽을 수 없으며, 둘 이상이 될 때 더 큰 힘을 발휘하여 보다 다양한 오브제를 만들어가게 된다. 이는 자신을 하나의 오브제로 또 하나의 나를 바라보는 놀이가 되며 그 놀이는 자기 연출이자 자기성찰이며, 스스로 놀이의 도구가 되는 것이다.
내 작품은 로테크 (low-tech)를 이용한 테크놀로지로써, 관객이 놀이를 직접 행하게 하는 주체자임과 동시에 놀이의 대상 곧 객체가 된다. 이러한 유기적 관계는 나의 작업 모티브인 “소통”통해 물리적 자극과 반응이 기계에 전해지며 비로써 하나의 완성된 작품으로 표현된다. 또한 접촉을 통한 관객 상호간의 소통은 서로 순환되어지는 공동 작업이다.
'롤링볼(RollingBall)'은 키네틱아트의 한 형태로, 공(ball)을 경사진 레일에 굴러가도록 만든 움직이는 조각이다. 공이 중력으로 떨어지면서 위치에너지가 운동에너지로 바뀌는 현상, 속도와 가속도, 원심력, 관성 등의 과학적인 원리도 배우면서 예술을 체험할 수 있는 특수한 장치이다.